2011년을 마무리하며…

 어느덧 올해도 이제 얼마 안남았는데요, 2011년은 여러분에게 어떤 한해였습니까?

 일본에서는 3월에 미증유의 대재해가 발생했지만, 해외 여러분의 도움에 힘입어 한걸음씩 부흥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일본으로 여행으로 오시는 것만으로도 부흥에 큰 힘이 되니 여러분의 방문을 진심으로 기다리겠습니다.

 또한 1995년에 발생했던 대지진을 겪어온 효고현으로서, 동일본 피해지역을 위해 장기적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피해지역이 하루라도 빨리 부흥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1년의 블로그는 효고현의 먹거리와 예술 그리고 아웃도아 등 테마를 정해서 시리즈로 보내드렸는데 재밌게 보셨나요?^^

 내년에도 일본 문화와 효고현의 관광 정보를 많이 소개해 드릴테니 앞으로도 TID블로그를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특집해 주었으면 싶은 것이나 블로그 소감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이쪽으로 보내주세요→http://www.hyogo-tourism.jp/opinion/

 그럼 한해 마무리를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Hana（Hyogo Tourism Association)

【효고현의 명물 먹거리】소바메시＆봇카케

 ‘소바메시’와 ‘봇카케’는 고베시 나가타구의 명물 먹거리입니다.

 ‘소바메시’의 기원은, 공장에서 일하는 여성 직원들이 도시락의 밥을 오코노미야키점에서 다시 데을 때 면을 섞어서 소스로 양념한 것이 시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면과 밥이 소스와 어우러진 절묘한 맛은 코나몬 요리(다코야키, 오코노미야키, 우동 등 가루를 사용해 만든 음식)을 사랑하는 나가타 지역만의 독특한 맛입니다.

 ‘봇카케’는 작게 자른 쇠심과 곤약을 매콤달콤하게 푹 조린 것입니다. ‘봇카케’의 재료는 오코노미야키, 우동, 카레 등에 섞어 먹으면 씹는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나가타 역 앞에는 어딜 봐도 ‘소바메시’과 ‘봇카케’의 간판이 보입니다.

소바메시의 깃발

봇카케의 간판

【효고현의 명물 먹거리】히메지 오뎅

 오늘은 히메지성으로 유명한 도시 히메지시의 명물 먹거리인 ‘히메지 오뎅’을 소개드릴게요!

 일본에서 오뎅은 인기있는 겨울의 국물요리 중 하나인데요, 계란과 야채, 고기를 깔끔한 맛의 장국으로 푹 끓인 것을 말합니다. 어느 정도 인기가 있냐면 편의점에서 팔고 있는 정도로 대중적이라고 할까요.

 히메지 오뎅의 특징은 깔끔한 맛의 오뎅을을 듬뿍 넣은 생강 간장에다 찍어 먹어요. 지난 블로그에서 소개한 ‘B-1그랑프리’에서도 인기를 모았습니다!

 히메지까지는 JR 산노미야역에서 신쾌속 열차를 타면 40분이면 도착합니다. 역시 히메지의 명물 먹거리라 알려진 만큼 히메지 역 주변에 오뎅 가게가 많이 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창업 52년이나 되는 ‘나다기쿠(灘菊)’로 갔다왔습니다!나다기쿠는 많은 가게가 줄지어 서있는 상점가 일각에 있습니다.

나다기쿠

【효고현의 명물 먹거리】히메지에서 B-1그랑프리가 개최되었습니다!

 11월12,13일에 효고현 히메지시에서 ‘제6회 B급 구루메의 제전 “B-1그랑프리 in HIMEJI”’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대회는 저렴하고 맛난 지역의 명물요리나 향토요리를 ‘B급 구루메’라고 부르며, 전국의 B급 구루메 중에서 일본 최고를 뽑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2일간에 과거 최다인 515,000명이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답니다!

・B-1 그랑프리 공식HP (일본어)※이벤트는 종료했습니다.

B-1 그랑프리 공식 가이드북과 이벤트 티켓

【효고현의 명물 먹거리】가코가와 가쓰메시

 지금 일본에서는 ‘B급 구루메(명물 먹거리)’라고, 그 지역의 특색을 살린 향토요리나 서민 음식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주로 지역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만든 것이 대부분이며 홍보 활동도 많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라면이나 야키소바 등의 면류, 햄버거, 카레라이스, 덮밥, 튀김 등 간단하고 쉽게 조리가 가능한 요리들을 B급 구루메라고 부릅니다.

효고현의 ‘B급 구루메’

가쓰메시

【예술•아트 체험】부산국제영화제에서 효고현의 촬영 유치 활동을 하고 왔습니다!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한국 부산광역시에서 아시아 최대 영화제 ‘부산국제영화게’가 개최되었습니다. 관련 행사로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국제 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이하 BIFCOM)’가 개최되어 그 기간 동안 “효고 로케 지원 Net”의 홍보 부스를 설치했습니다! 저도 통역으로 참가하고 왔는데요, 오늘은 그 리포트를 소개드릴게요!

▼ＢＩＦＣＯＭ２０１１　http://www.afpforum.org/sub06/sub01.htm (영어)

BIFCOM 회장의 컨벤션센터인 ‘BEXCO’

【예술•아트 체험】일본식 초 만들기 체험

 【예술·아트 체험】시리즈 제 3탄은 ‘일본식 초 만들기 체험’입니다.

 오늘은 고베에 있는 다양한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 “기타노 공방 거리” 내에 있는 “일본식 초 마쓰모토 상점”에서, 일본식 초 만들기를 체험하고 왔습니다.

 이 기타노 공방은 초등학교의 복고풍 건물을 이용해서 식품이라든지 공예품 등 고베 브랜드가 다양하게 갖춰져 있는 고베의 인기 관광 명소입니다. 마쓰모토 상점의 본점은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 있는데요, 기타노 공방에서도 일본식 초 만들기와 그림그리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기타노 공방 “일본식 초 마쓰모토 상점”

일반적인 초의 대부분은 석유 중에서 나온 파라핀을 원료로 만들어지는데 일본식 초는

망둥이의 열매를 원료로 한 식물성의 납(목납)으로 만들어진 수제 초를 말합니다.

에도시대 초기부터 이어온 전통 공예품도 현재는 효고현 내에서 유일하게 만들고 있는 가게가 마쓰모토 상점뿐이랍니다. 그래서 일본식 초 만들기 체험이 아주 귀중한 체험이란 것입니다.

망둥이 열매와 목납

【예술•아트 체험】잠자리구슬 제작 체험

 【예술·아트 체험】시리즈 제2탄은 ‘잠자리구슬 제작 체험’을 소개할게요.

 오늘은 고베시에 있는 ‘KOBE 잠자리구슬 뮤지엄’에서 유리로 가공한 ‘잠자리구슬’제작에 도전해 봤어요.

잠자리구슬

KOBE 잠자리구슬 뮤지엄

 일본어로 ‘돔보다마(잠자리구슬)’는 잠자리의 겹눈을 닮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옛날에는 램프의 불로 가공했었기 때문에 영어로는 Lampwork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예술•아트 체험】단바 도자기•도예체험

 이번 테마는 【예술·아트 체험】시리즈 제1탄 “단바 도자기·도예체험”입니다.

 효고현의 특산품 중에 일본 6대 고마의 하나로 꼽히는 단바 다치쿠이 도자기가 있습니다. 효고현 사사야마시에서는 약 60곳의 도자기 제작소가 곳곳에 있어, 800년전부터 도자기를 생산하는 도자기의 마을이랍니다.

 단바 도자기는 자연의 지형을 이용한 오름가마에 의해 구워져 소성 시간은 약 60시간, 최고 온도는 1300도에 달합니다. 그 결과 연료인 송신(松薪)의 재가 그릇 위에 떨어져 유약과 서로 녹아 요변(窯変)이 생겨 ‘하이가부리(재를 덮어쓰는 뜻)’라고 불리는 매력적인 색이나 모양이 작품마다 다른 것이 단바 도자기의 큰 특징입니다.

오름가마

 하이가부리

지금이니까 알 수 있는 일본의 목조건축 문화

 안녕하세요! 효고 투어리즘 협회에 인턴사원으로 온 대학생의 JAN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제가 일본의 건축 문화에 대해서 배우고 싶어서, Soo와 Shark와 함께 1984년에 설립된 ‘다케나카 목수도구관’으로 취재하러 갔습니다. 도구관에서는 일본의 목조 건축의 전통을 유지해 온 목수도구를 볼 수 있고 오감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장인의 기술과 마음이 담겨져 있는 목수도구의 문을 열어봅시다!

【아웃도어•야외활동】제1회 고베 마라톤 2011

 2011년 11월 20일(일) 제1회 고베마라톤이 개최됩니다.

 마라톤 대회의 테마는 ‘감사와 우정’.

 한신·아와지 대지진에서 부흥을 이룬 효고·고베의 모습과, 지진 재해의 경험과 교훈을 전세계 사람들에게 전달함으로써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눔과 동시에, 달리는 사람과 응원하는 사람이 완주와 목표 달성의 기쁨을 공유하는 마라톤이 가진 힘으로, 피해지역과 주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자 하는 마라톤 대회입니다.

 주자들에게는 고베의 아름다운 풍경 속을 달리는 매력이 있고 관객들은 관광을 즐기면서 응원할 수 있답니다.

고베 마라톤 로고

【아웃도어•야외활동】단바(丹波)에서 패러글라이딩!!

 효고현에는 항공 스포츠의 메카가 있습니다.

 단바시 아오가키초는 ‘스카이 스포츠 타운 AOGAKI’란 별칭이 있을 정도로, 간사이 지방 제일의 항공 스포츠 인기 명소입니다.

 단바시 아오가키는, 산노미야 역 혹은 오사카 역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데, 고베의 거위 북쪽에 위치하는 마을입니다.

 오늘은 항공 스포츠 중에서도 인기있는 패러글라이딩에 대해 소개할게요.

아오가키에서 패러글라이딩

【아웃도어•야외활동】롯코산(六甲山)에서 등산을 즐기자!

 요즘 일본의 젊이들 사이에서는 등산이 붐인데요, 컬러풀한 등산복을 입고 등산을 즐기는 여성들을 일컫는 ‘Yama(산)Girl’이란 말도 생길 정도로 지금 등산은, 푹 넓은 세대에게 인기가 있는 아웃도어 활동의 하나랍니다.

【아웃도어•야외활동】아와지시마(淡路島)사이클링

 오늘부터 【아웃도어·야외활동】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첫 번째는 아와지시마 사이클링입니다. 아와지시마는 효고현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자전거 마니아들 사이에서 달리기 쉬운 것으로 유명한 인기있는 사이클링 코스가 있답니다.
 우선 아카시에서 아와지시마·이와야를 잇는 페리 ‘제노바 라인’을 타고 아와지시마로 가요. 아래의 안내소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데 전동 자전거까지 구비되어 있답니다.

【임대 자전거】

아와지시 이와야 포트빌딩 1층 관광안내소           Tel：0799-72-3420

아와지시 히가시우라 버스터미널 관광안내소       Tel：0799-75-2119

 몇 군데의 관광 시설을 돌아보는 코스부터 아와지시마 일주 코스까지, 다채로운 코스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여행 일정에 맞춰 고르기만 하면 됩답니다. 모든 코스가 해안선을 따라가는 루트이므로, 상쾌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와지시마 사이클링 지도 (일본어)

사이클링 풍경(2010 아와지 롱라이드150)

【여름의 이벤트•풍물시】축제와 축제 포장마차

 【여름의 이벤트·풍물시】시리즈 제3탄은 축제, 그리고 일본의 축제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포장마차에 대해 소개합니다

 여름에는 재앙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원하는 축제나, 봉오도리 축제가 개최됩니다.

 봉오도리 축제는, 음력 7월 15일을 전후하여, 1년에 한 번 이승에 돌아오는 죽은 이의 영혼을 맞이하고, 다시 저승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행해지는 풍습입니다.

 ☆봉오도리란?

 오봉 기간 밤에 마을 주민들이 한데 모여 원을 그리며 추는 춤으로, 모두 함께 즐겁게 춤을 추면서 죽은 이의 영혼들을 달래어 다시 저승으로 돌려보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 일본의 오봉(お盆)기간 : 원래는 음력 7월 15일을 전후하여 치루어지는 행사였으나, 메이지유신 이후, 양력을 사용하게 되면서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현재는 주로 양력 8월 15일 전후를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봉오도리로 유명한 효고현 사사야마시의 데칸쇼 축제는 올해도 8월15일과 16일에 개최됩니다.

데칸쇼 축제

【여름의 이벤트•풍물시】해수욕

 여름하면 바다!! 

 효고현의 경우, 북쪽은 일본해(동해), 남쪽은 세토내해와 닿아있는데 남북으로 모두 바다를 접하고 있는 현(県)은 일본에서도 보기 드물답니다. 양쪽이 바다인 덕분에 해수욕장도 많아서 이웃 도시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오늘은 효고현의 인기 만점 해수욕장과 일본의 해변 문화에 대해 소개할게요!!

【여름의 이벤트•풍물시】불꽃놀이

 지난 주까지의 【먹거리】시리즈는 어떠셨나요? 수많은 효고의 먹거리 중에서 인기 있는 4개의 테마를 꼽느라 정말 힘들었답니다! 효고으로 ‘맛있는 여행’하러 오세요!

 자, 그럼 이제부터는 ‘여름의 이벤트·풍물시’시리즈를 소개할게요. 제1탄은 ‘불꽃놀이’입니다.

 일본의 여름을 상징하는 불꽃에는 오랜 역사가 있는데, 오늘날과 같은 감상용의 불꽃은 에도시대에 비로소 등장했답니다.

 또 일본의 불꽃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색채 변화가 있는 정교하고 대형 불꽃은 일본 고유의 독특한 불꽃이랍니다.

〈미나토 고베 해상 불꽃축제〉

【먹거리】나다의 술

 먹거리 시리즈 제4탄! 오늘은 ‘나다의 술’에 대해서 소개할게요.

 ‘나다의 술’이란, 나다고고(灘五郷)라고 불리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일본술을 말합니다.

 현재의 고베시 나다구와 니시노미야시에 걸쳐있는 나다고고는 오래전 부터 술 빚기로  번성해 온 5개의 마을(니시고, 미카게고, 우오자키고, 니시노미야고, 이마즈고)에 모여 있는 양조장의 총칭입니다. 또한, 술의 생산량이 일본 제일인 나다고고는 전국 청주 시장의 약 30%나 되는 점유율을 자랑합니다.

나다고고의 술 저장고

【먹거리】고베 스타일의 맛있는 라면

 먹거리 시리즈 제3탄 ‘고베 스타일의 맛있는 라면’을 소개합니다!

라면은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참 많은데요, 요즘은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라죠! 그런데 효고현에 라면 맛집들이 정말 많다는 사실 알고 계세요?

산노미야(三宮)에서 슈쿠가와(夙川)까지를 잇는 국도 2호선은, ‘라면 국도’라 불릴 정도로 라면 격전지랍니다.

그런 맛있는 라면 가게들로 가득한 효고현에서, 이번에는 고베 스타일의 색다른 라면을 소개할까 해요!

 그 전에 우선 라면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겠죠?

 라면은 중화요리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겠지만 중국의 면요리를 기원으로 한, 다이쇼 시대에 탄생한 일본 요리랍니다. 별칭 ‘추카소바(중국식 국수)’라고도 해요. 라면이란, 양념장을 육수로 희석한 국물에 밀가루로 반죽한 면이 들어간 요리입니다. 거기에 차슈(양념하여 구운 고기), 죽순, 파, 어묵, 계란 등 가게마다 다양한 토핑이 있어요.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인기있는 라면은 쇼유(간장), 미소(된장), 시오(소금), 돈코쓰(돼지뼈) 라면 등이랍니다.

돈코쓰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