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시리즈 제4탄! 오늘은 ‘나다의 술’에 대해서 소개할게요.
‘나다의 술’이란, 나다고고(灘五郷)라고 불리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일본술을 말합니다.
현재의 고베시 나다구와 니시노미야시에 걸쳐있는 나다고고는 오래전 부터 술 빚기로 번성해 온 5개의 마을(니시고, 미카게고, 우오자키고, 니시노미야고, 이마즈고)에 모여 있는 양조장의 총칭입니다. 또한, 술의 생산량이 일본 제일인 나다고고는 전국 청주 시장의 약 30%나 되는 점유율을 자랑합니다.
나다고고의 술 저장고
나다의 술은 약간 산미가 강하며 당분이 적은 드라이한 맛이 특징입니다. 그 해에 새로 담근 술 신주(新酒)는 남자같이 강하고 깊은 맛을 내므로 오토코자케(男酒)라고도 합니다.
이에 비해, 교토 후시미의 술은 단맛이 특징으로, 목넘김이 매끄럽고 부드러운 점이 여자의 피부에 비유되어 온나자케(女酒)라고 불린답니다.
나다의 술
일본술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는 물과 쌀, 술 빚는 장인의 기법 그리고 기후 조건입니다. 니시노미야시에 솟아나는 지하수 ‘미야미즈(宮水)’는 철분이 적고 발효에 필요한 쉬운 인과 칼륨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네랄이 풍부한 미야미즈를 사용하는 나다의 술이 옛날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온 건 당연한 일이겠죠!
미야미즈
술 빚는 쌀은 하리마 지역이나 한신 지역에서 생산되는 야마다니시키(山田錦)란 품종의 우수한 쌀을 사용합니다. 겨울의 롯코산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과 여름 바다의 최적의 습기가 숙성중인 술에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깔끔하면서도 깊이가 있고 개운한 뒷맛을 느낄 수 있는 거랍니다.
술쌀·야마다니시키
나다고고에는 일본술의 제조 과정을 견학할 수 있는 시설이 가득합니다.
견학 후에는 맛있는 일본술의 시음도 즐길 수 있습니다!
양조장 견학
일본술의 시음
이번 여름휴가는 나다고고의 양조장을 찾아가 일본술을 맛보시는 건 어떠세요?
●견학·시음이 가능한 양조장
기쿠마사무네 주조기념관 (일본어)
한신전철 우오자키 역에서 남쪽으로 도보 10분
롯코라이너 미나미우오자키 역에서 북쪽으로 도보 2분
입장료:무료
하쿠쓰루 주조자료관 (일본어)
한신전철 스미요시 역에서 남쪽으로 도보 약 5분
입장료:무료
사와노쓰루 자료관 (일본어)
한신전철 오오이시 역에서 남쪽으로 도보 약 10분
입장료:무료
한신전철 이시야가와 역에서 남서쪽으로 도보 8분
입장료:무료
●관광명소 소개
Ping(Hyogo Tourism Associ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