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서는 ‘B급 구루메(명물 먹거리)’라고, 그 지역의 특색을 살린 향토요리나 서민 음식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주로 지역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만든 것이 대부분이며 홍보 활동도 많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라면이나 야키소바 등의 면류, 햄버거, 카레라이스, 덮밥, 튀김 등 간단하고 쉽게 조리가 가능한 요리들을 B급 구루메라고 부릅니다.
효고현의 ‘B급 구루메’
오늘은 【효고현의 고장음식】첫 번째 테마인 ‘가코가와 가쓰메시’를 소개드릴게요!
가쓰돈(돈까스 덮밥)이라는 일본요리를 아세요? 돼지고기에 빵가루를 묻혀 튀긴 돈까스를, 익은 달걀와 같이 밥 위에 얹으면 완성입니다.
가스돈은 일본 각지에서 먹을 수 있지만 이 가스돈을 서양풍 요리로 변화시킨 것이 바로 ‘가쓰메시’랍니다.
가쓰메지
‘가쓰메시’에는 세가지 큰 특징이 있는데요, 첫째는 가쓰메시의 고기는 돼지고기 말고 소고기를 튀긴 ‘비프까쓰’를 사용하고, 둘째는 국물이나 계란이 아닌 데미글라스 소스를 사용합니다. 셋째는 서양요리처럼 보이지만 숟가락 말고 젓가락으로 먹습니다.
‘가쓰메시’는 지금까지 팜플렛 등에서 몇번 소개드린 적이 있었는데 사실은 아직 한 번도 먹어본 적 없어서 처름으로 먹으러 갔다왔어요!
가쓰메시 깃발
제가 이번에 간 식당은 비프까스의 고기가 보통：화우와 특상：흑모화우의 2종류 있어서 그 중에서 고를 수 있었어요. 모처럼 갔으니 특상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가쓰메시’는 데미글라스 소스가 듬뿍 뿌려져 있어서 보기만에도 맛있겠죠!
러키 식당
러키 식당의 가쓰메시는 샐러드와 일본 된장국, 그리고 과일도 같이 나오는데 런치타임 때는 서비스로 음료수도 나옵니다. 이걸로 1,350엔(보통：1,100엔)이라면 가격은 약간 비싼 편이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게마다 특징이 있어서 비프까스말고 돈까스나 새우까스를 고를 수 있는 가게도 있답니다.
가코가와는 고베와 히메지 사이에 있으니, 히메지 성에 가는 도중에 가코가와에서 내리시고 ‘가쓰메시’ 런치를 드셔보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다음 블로그는 11월12·13일에 히메지에서 개최된 ‘B-1 그랑프리’의 리포트를 소개드릴테니 기대하세요!!
